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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주만 넘으면 2년 만에 클래식 복귀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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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8  1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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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부산 선수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챌린지 승격PO서 아산에 3-0 승리
“하늘의 조진호 감독에 승격 소식을”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 무궁화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부산은 18일 홈구장인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의 K리그 챌린지(2부) 승격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이정협과 이동준(2골)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부산은 약 20일 동안 여유롭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지난 1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성남FC를 1-0으로 꺾은 3위 아산을 가볍게 누르면서 2015년 강등 이후 2년 만에 클래식(1부) 복귀를 노리게 됐다.

지난달 조진호 감독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지만 부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엽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면서 FA컵 결승전에도 올랐고 이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했다. 하늘에서 보고 있을 조 감독에게 FA컵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이날 경기장에도 조 감독의 사진이 크게 걸렸다.

부산은 정규리그 순위가 앞서 비기기만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전반 32분 한지호의 슛이 골키퍼에 맞고 튀어나오자 이정협이 침착하게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호물로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골이 들어갈 때마다 이승엽 감독대행은 무릎을 꿇고 기뻐했다. 고 조진호 감독이 생전에 즐겨한 세리머니와 같았다. 2골을 터뜨린 이동준은 경기 후 “조진호 감독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상주는 이날 클래식 최종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면서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오는 22일 부산에서 먼저 경기를 하고 26일에는 상주에서 2차전을 펼친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챌린지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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