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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냐 김진수냐’ 왼쪽이 더 뜨거워졌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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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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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12번) 등 한국 선수들이 14일 세르비아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콜롬비아전 김진수, 이란전 부진 만회
세르비아전 김민우, 풀백도 가능 증명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김민우(27·수원 삼성)와 김진수(25·전북 현대)의 국가대표팀 왼쪽 수비수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한 명이 앞서는듯 하면 나머지 한 명이 금세 따라붙는다. 

김민우는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한국은 후반 13분 상대의 역습에 말려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구자철의 페널티킥 골로 1-1로 비겼다.  

김민우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42분 왼발로 올린 크로스는 손흥민의 논스톱 슛으로 연결됐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또 측면에서만 움직이지 않고 안으로 파고들어 슛을 노리기도 했다. 투지도 돋보였다. 전반 35분 기성용의 빠른 스루패스를 끝까지 쫓아가 코너킥을 얻어내 박수를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왼쪽 수비수 자리에 김민우와 김진수 중 누구를 써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김진수는 지난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2-1 승)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와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측면 공격을 잘 막아낸 건 물론이고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반 4분 콜롬비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발리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김진수가 지난 8월 이란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이날 경기로 김진수는 지난 8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는 이란전에서 포백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전까지 김진수에 밀렸던 김민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스리백의 왼쪽 윙백으로 나와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김민우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포백으로 승리를 거둔 콜롬비아전에서 김진수가 이전의 부진을 확실하게 만회해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김민우는 풀백보다는 윙백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속팀 수원에서도 윙백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세르비아전에서는 풀백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소화했다. 결국 김민우와 김진수의 경쟁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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