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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신임 안양 감독 “빠른 축구로 성적 내겠다”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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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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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 고정운 신임 감독. / 사진제공 : FC안양

방송해설위원 활약하다 다시 지휘봉
“이기는 축구로 내년 4강 PO행 목표”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

K리그 챌린지(2부) FC안양 고정운(51) 신임 감독이 선수 시절 별명인 ‘적토마’처럼 빠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8일 안양의 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종필 전 감독은 계약이 만료됐다. 고 감독은 “방송해설을 하면서 꾸준히 안양의 경기를 봐왔다.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도 내겠다”고 밝혔다.

공격수 출신인 고 감독은 1989년 일화에서 프로로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일화의 K리그 3연패(1993~1995년)를 이끌었고 1997년에는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해 활약했다. 1998년 여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국내로 복귀했고 2001년 은퇴했다. K리그에서 230경기 55골 48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첫해인 1989년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1990 북경아시안게임, 1994 미국월드컵,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했다. A매치 77경기에 나서서 10골을 터뜨렸다. 빠른 발이 장기인 그는 선수 시절 ‘적토마’란 별명을 얻었다.

은퇴 후에는 선문대 감독,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 코치, 풍생고(성남FC U-18) 감독 등을 지냈다. 2011년 풍생고를 떠났고 최근에는 SPOTV 해설위원과 호원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지냈다. 안양 지휘봉을 잡으면서 6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고 감독은 “며칠 전에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오게 됐다. 현장은 오랫동안 떠나 있었지만 방송해설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해설이 공부도 되고 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됐다. 밖에서 축구를 보니까 안에서는 보지 못한 부분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고 감독의 목표는 4강 플레이오프. 그는 “안양이 창단한 지 5년이 지났는데 4강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못 갔다.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며 “안양에는 젊고 뛰어난 선수가 많다. 골을 넣어줄 외국인 선수가 가세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빠르고 이기는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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