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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서울시청, ‘1년 농사’ 달린 결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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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9  0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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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KSPO 선수들이 지난 5월 인천현대제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임성윤 기자

WK리그 준PO행 놓고 30일 격돌
막강 공격듀오 중심 화력전 기대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사실상 시즌의 성패가 걸린 한판이다. 여자축구 화천KSPO와 서울시청이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WK리그 정규리그는 팀 당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인천현대제철(승점 64)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또 2위 이천대교(승점 51)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가운데 상대팀이 될 3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KSPO(승점 42)와 서울시청(승점 41)이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단판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13일, 챔피언결정전은 다음달 17일과 20일 열린다. 

KSPO와 서울시청은 시즌 중반부터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다. 8월 말만 해도 서울시청이 승점 4점 앞섰지만 이내 KSPO가 역전했다. 이후 두 팀 사이가 승점 6점까지 벌어졌으나 최근 2경기에서 KSPO가 1무 1패, 서울시청이 2승을 거둬 격차가 줄었다. 골득실차는 서울시청(+4)이 KSPO(-9)에 크게 앞선다. 

3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두 팀은 30일 27라운드에서 또 만난다. 장소는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 홈팀 KSPO가 이기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한다. 서울시청은 2경기 다 이기면 자력으로 PO에 진출한다. 

   
▲ 서울시청 주장 허빈(왼쪽)과 노소미. /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화력전이 기대된다. 나란히 올시즌 39득점을 기록한 두 팀은 확실한 ‘공격 듀오’를 보유했다. KSPO는 이정은-글라우시아, 서울시청은 이금민-노소미 콤비다. 특히 이들 네 선수는 모두 맞대결 득점 기록이 있다. 

KSPO는 이정은(24)이 선봉에 선다. 팀 내 최다득점 선수인 그는 8골(1도움) 중 3골을 서울시청전에서 넣었다. 브라질 공격수 글라우시아(24)는 후반기에 합류했지만 8월 서울시청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는 등 8경기 4골 2도움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시청의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23)은 부상으로 19경기만 출전했지만 10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전방의 이금민과 보조를 맞추는 측면 공격수 노소미(25)는 10골 9도움을 올렸다. 올해 처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은 둘은 KSPO를 상대로 1골씩 넣었다. 

KSPO는 지난해의 악몽을 떨쳐야 한다. 구미스포츠토토와 3위 경쟁을 하다 시즌 막바지 맞대결서 완패를 당하며 끝내 PO행이 무산됐다. 반면 서울시청은 최종전 상대가 최강 현대제철이라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다. 또 군팀 보은상무와 함께 올시즌 외국인 선수가 1명도 없는 약점이 막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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