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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언급한 정몽규 회장, ‘실천’이 중요하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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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9  15: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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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협회 조직 개편 등 약속
공염불 머물러선 안 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침묵을 지키던 한국축구 수장이 전면에 섰다. 고개를 숙이며 혁신을 약속했다. 말로 그쳐선 안 된다. 실천이 중요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9일 서울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A대표팀의 부진, 전‧현 협회 임직원의 비리, 거스 히딩크 감독과 관련된 논란 등에 협회장으로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마침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각종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책임은 회장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협회 임원진과 조직 개편을 약속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를 신설하고 기술위원회는 장기적 관점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기술위원회가 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정 회장은 “협회 인사 혁신에 대한 요구도 잘 알고 있다. 빠른 시간 내 임원진 개편을 실시하겠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로 세대교체를 하겠다”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퇴와 함께 기술위원장 자리에선 내려왔지만 여전히 협회 수뇌부로 활동하는 이용수 부회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외국인 코치 보강, 강팀과의 평가전 등을 약속하며 현 신태용 감독 체제 대표팀에 대한 신임도 밝혔다. 또 초등축구 8인제 도입, 학원축구-클럽의 상생, 19~22세 프로선수들의 경기 출전과 관련한 프로축구연맹과의 협의 등도 언급했다. 

이중 확실한 것은 다음달 A대표팀 평가전 상대뿐이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국내에서 2연전을 치른다. 나머지는 축구협회가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사안이다. 성난 여론을 일시적으로 달래는 공염불이어선 안 된다. 당장 댓글 민심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낀다면서 왜 물러나지 않느냐’고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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