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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레알 골문 열고 새역사 쓸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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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7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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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동료 에릭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레알 상대 1무 3패 무득점 수모
손, 18일 원정 출격 우상 호날두와 한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손흥민(25)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만난다.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1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리그 3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최강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카림 벤제마(프랑스) 마르셀루(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등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가 모였고,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레알은 토트넘에 강했다. 역대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1985년 UEFA컵 8강전, 2011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재조명하며 토트넘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켰다. 

1985년 토트넘은 원정 1차전에서 0-1로 지고 홈 2차전은 0-0으로 비겼다. 2011년에는 원정에서 0-4로 대패하고 안방에서도 0-1로 무릎 꿇었다. 6년 전 홈팬들을 허탈하게 한 레알 결승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 지난 8월 슈퍼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호날두. /사진 출처 :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전 첫 승을 위해선 일단 골이 필요하다. 분위기는 좋다. 토트넘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를 3-1, 키프로스 챔피언 아포엘을 3-0으로 완파했다. 물론 레알도 두 팀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지만 또 다른 공격수 델레 알리(잉글랜드)가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또 손흥민의 부진이 걸린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올시즌은 1골에 그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따라 종종 윙백으로 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결과다.

그나마 손흥민은 지난 10일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모로코와의 A매치(1-3 패)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면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또 올시즌 소속팀에서 유일한 득점이 지난달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라는 점이 이번 레알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과거 손흥민은 롤모델로 호날두를 꼽았다. 이번 경기에서 우상을 직접 만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UEFA 홈페이지도 손흥민과 호날두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손흥민이 우상 앞에서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역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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