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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앞둔 천안시청, 감독도 선수도 ‘담담’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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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09: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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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 선수들이 11일 대전코레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조이록(11번)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제공: 내셔널리그

최종전 남겨두고 1위… 챔프전 직행 눈앞
“당초 목표인 PO행 달성, 우승 부담 없다”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온 천안시청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다. 당성증 감독과 선수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부담 없이 임하겠다는 자세다. 

천안시청은 11일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조이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코레일을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49점이 된 천안시청은 같은 날 목포시청, 부산교통공사와 각각 1-1로 비긴 경주한국수력원자력(48점)과 김해시청(47점)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14일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천안시청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천안시청이 창원시청을 꺾는다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2008년 창단한 천안시청은 챔피언결정전은커녕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천안시청의 1위 등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전반기만 해도 중하위권을 전전했다. 우승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안에만 들어도 대성공이었다. 7월 후반기 들어 돌풍을 일으키며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의 2파전이던 1위 경쟁을 3파전으로 만들었다. 후반기 14경기에서 11승(1무 2패)을 쓸어 담았다. 11일 대전코레일전 종료 후 구단 관계자는 “아직 시즌이 안 끝났는데 올시즌 책정한 승리 수당을 모두 소진했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 당성증 천안시청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조형익(FW) 조이록(MF) 등 기존의 전력과 중앙 수비수 이용준, 공격수 한승엽 등 시즌 중도에 합류한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뤘다. 6월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챙긴 자신감도 후반기 대반격의 원동력이 됐다.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당성증 감독과 선수들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당초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기에 챔피언결정전 직행은 덤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성증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주장 이현창도 “정규리그 1위를 놓친다고 해도 선수들이 모든 힘을 기울였기에 만족한다”며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최종전은 14일 오후 3시에 일제히 열린다. 경주한수원-강릉시청(경주시민운동장), 천안시청-창원시청(천안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목포시청(부산구덕운동장), 김해시청-대전코레일(김해종합운동장) 등 4경기다. 

2위와 3위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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