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 A대표팀
신태용호, 갈 길은 먼데 ‘사면초가’ 그대로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08  01:24: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러시아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손흥민.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러시아전서 여전히 ‘총체적 난국’
월드컵 본선 대비해 대수술 필요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한국 축구가 난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수비수 김주영의 자책골 2골을 포함해 4골을 먼저 내주고 후반 막판 권경원과 지동원이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후 알제리와 벨기에에 무릎을 꿇으며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실패를 경험 삼아 4년 뒤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약 3년 4개월이 지난 이날 러시아와 다시 맞붙었지만 오히려 수준 차이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와의 역대 전적은 1무 2패.

수비-공격-중원 모두 허술했다. 전반 막판 코너킥 실점과 자책골로 3골을 내줬다고 해서 ‘실수였다’고 자위해선 안 된다. 실점 장면 외에도 수비진은 크게 흔들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는 줄곧 포백으로만 나섰다. 신 감독이 급하게 준비한 스리백은 실패했다.

공격도 무뎠다. 득점도 후반 막판 크게 앞선 러시아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넣은 골일 뿐 큰 의미는 없었다.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신 감독의 색깔이 묻어나긴 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대표팀 최고 스타인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1년 넘게 무득점이다.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실점 후 경기의 속도와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었다. 기성용도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큰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기성용이 꼭 뛴다는 보장은 없다.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 원정길에 오르기 전 ‘사면초가’란 표현으로 심경을 말했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졸전으로 비난을 받았다. 축구협회 임직원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조직의 신뢰도도 땅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복귀 의사까지 비치면서 축구팬들은 대표팀에 등을 돌렸다.

러시아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장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히며 응원전을 펼쳤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밝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반면 러시아전이 끝난 뒤 한국 누리꾼들은 여전히 신태용호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있다. 호쾌한 승리로 마음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 본선까지 8개월,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관련기사]

이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