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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비쇼베츠 “한국선수들 잠시도 안 멈춰”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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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6  02: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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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비쇼베츠 감독.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과거 한국대표팀 이끈 러시아인 감독
7일 평가전 앞두고 자국팀 위해 조언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국선수들은 정말 많이 뛴다. 절대 멈추지 않는다.”

‘지한파’ 아나톨리 비쇼베츠(71‧러시아) 전 감독의 평가다. 최근 자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한 그는 현지 언론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국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러시아와 한국은 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비쇼베츠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소련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땄다. 그 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그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4위, 올림픽 8강 진출 실패 등 기대 이하 성적으로 한국을 떠났다.

이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이상 러시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마리티무(포르투갈) 등 프로팀 감독을 지냈고 현재 원로 축구인으로서 자국 대표팀에 조언을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비쇼베츠와의 인터뷰를 보도한 타스 홈페이지.

비쇼베츠는 “훈련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넘쳤다”며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은 두 팀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전 한국에서의 경험이 지금 러시아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한국 특유의 스타일이 있다. 그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해법도 제시했다. 비쇼베츠는 “경기 초반 체격의 우위를 이용해 상대를 밀어붙여야 한다. 전방 압박이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친선전이지만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에 ‘프렌들리(friendly)’는 있을 수 없다”며 러시아의 승리를 기대했다. 러시아는 한국에 이어 10일 이란을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원 ‘해외파’로 구성됐다. K리그 일정 때문에 국내파가 전원 제외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에게 기대를 건다. 러시아 상대 통산 1무 1패.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1-1로 비겼다.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다.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51위)이 러시아(64위)에 앞서 있다. 한국은 러시아전을 마치고 10일 스위스 빌/비엔느에서 모로코(56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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