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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배 면적’ 아프리카 소국의 월드컵 꿈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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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2  2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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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카보베르데 대표팀을 조명한 FIFA 홈페이지. 앞줄 맨 오른쪽 등번호 15번이 주축 미드필더 로차.

대서양 섬나라 인구 55만명 카보베르데
최종예선 조 2위 달리며 러시아행 노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아프리카 소국이 월드컵 큰 꿈을 꾼다. 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의 첫 월드컵 본선행 도전이다. 

카보베르데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D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네갈(0-2) 부르키나파소(0-2)를 상대한 첫 2경기는 졌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연전을 모두 2-1로 이기면서 반전을 이뤘다. 선두 부르키나파소와 승점이 같고 골득실차에서 4골 뒤진 카보베르데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딸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선전하는 카보베르데를 조명했다.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누노 로차(25)는 2일(이하 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카보베르데는 국제무대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팀이지만 월드컵을 향한 꿈은 가장 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서양의 15개 섬으로 이뤄진 카보베르데는 약 4000㎢ 면적으로, 제주도의 약 2배 크기다. 2015년 기준 인구는 약 55만 명. 1975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카보베르데는 축구 역사도 길지 않다. 1982년 축구협회가 창설됐고 4년 뒤 FIFA에 가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아프리카 예선에 참가했다.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로 가능성을 보인 카보베르데는 이제 월드컵 본선을 노린다. 2차예선에서 케냐를 꺾고 최종예선에 올랐다. 로차의 활약이 눈에 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FC토스노 소속인 그는 지난달 2일 남아공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로차는 “그날의 2골은 팀과 나 자신에게 큰 의미”라고 했다, 지난 3년 간 1골을 기록한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로차는 “최근 2연승으로 우리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8일 세네갈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다음달 6일 부르키나파소 원정을 떠나 최종전을 치른다. 로차는 “강한 팀들과의 경기지만 불가능은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팀 중 가장 면적이 작은 국가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북중비 카리브해의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 나섰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면적은 약 약 5000㎢로, 카보베르데가 본선에 오르면 새로운 기록이 된다. FIFA는 카보베르데가 러시아월드컵에 나가면 ‘놀라운 동화(Wonderful fairy tale)’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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