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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선민 전 소속팀, 유로파리그 돌풍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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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1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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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스테르순드 선수들이 베를린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외스테르순드FK 페이스북

6년전 스웨덴 4부팀 외스테르순드
영국인 감독 지휘 아래 최고 성적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외스테르순드의 놀라운 비상이 계속되고 있다.’

스웨덴을 넘어 유럽 전체가 놀랐다. 스웨덴 프로축구팀 외스테르순드FK의 돌풍이다. 외스테르순드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영국 BB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출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지휘 아래 ‘반전 드라마’를 쓰는 외스테르순드를 조명했다. 

스웨덴 중부 도시 외스테르순드는 1년 중 9개월이 겨울이다. 가장 추운 1월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장 더운 6월 최고기온이 영상 18도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려서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등 동계스포츠가 유명하다. 

그런 곳이 축구로 뜨거워지고 있다. 1996년 창단한 외스테르순드FK는 주로 스웨덴 3부리그에서 활동했다. 2010년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됐고, 이듬해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42세인 포터 감독은 선수 시절 버밍엄시티, 스토크시티 등에서 뛰었다. 

포터 감독 부임 후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축구 오디션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현재 K리그 클래식(1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문선민(25)도 그렇게 2012년 외스테르순드 유니폼을 입었다.

   
▲ 응원전을 펼치는 외스테르순드 팬들. /사진 출처 : 외스테르순드FK 페이스북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다시 3부리그로 승격한 외스테르순드는 2012년 문선민 등의 활약으로 2부리그까지 올라갔다. 2015년 시즌 도중 문선민의 유르고르덴(1부) 이적 등 선수 유출이 있었으나 그해 마침내 1부 승격을 이뤘다. 지난해 1부 8위를 차지했고 컵대회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권을 땄다.

외스테르순드는 갈라타사라이(터키) PAOK(그리스) 등 각국 명문팀을 꺾고 유로파리그 본선에 올랐다. J조에 속한 그들은 지난 15일 조르야 루간스크(우크라이나)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또 29일 안방으로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다음달 20일 스페인 명문 아틀래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스웨덴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4부리그 소속 당시 외스테르순드 홈경기 평균 관중은 78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부리그 승격 후 5914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베를린전도 구름관중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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