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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 “와일드카드보다 코치진부터 구성”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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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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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봉길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 선임
“금메달 위한 큰 그림 그리는 게 우선”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금메달을 위해 큰 그림부터 그리고 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봉길(51) 감독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로드맵 구상에 우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6일 김봉길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표했다. 김 감독이 이끌게 될 U-23 대표팀은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내년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김봉길 감독은 선수 시절 프로팀 유공(현 제주)과 전남은 물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지도자로서는 모교 부평고와 백암고 감독을 거쳐 2012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K리그 인천을 이끌었다. 이때 어려운 구단 상황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봉길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열린 사닉스컵에서 한국고등연맹선발팀을 지휘했다. 협회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자 중 김 감독이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팀도 지휘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숱하게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김 감독은 “내가 후보에 올랐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기술위 전화를 받고 얼떨떨했다”고 밝혔다. 

   
▲ 2014년 프로팀 인천을 이끌 때의 김봉길 감독(가운데).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시간이 흘러 차분해지자 걱정이 앞섰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크다. U-23 챔피언십이 시기상으로는 먼저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고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은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리라는 기대가 높다. 김봉길 감독은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 지금은 금메달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와일드카드 발탁이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벌써부터 와일드카드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앞서나갔다”며 우선 코치진 구성이 먼저라고 밝혔다. 

기술위는 코치진 선임을 김봉길 감독에게 맡겼다. 김 감독은 “생각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지만 대표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서 접근하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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