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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6, 한번만 더 이기면 월드컵 간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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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6  2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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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전을 앞둔 선수들. 고민정(뒷줄 맨 왼쪽)과 조미진(앞줄 맨 오른쪽)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아시아축구연맹

라오스 7-0 완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십 4강 진출
준결승전이나 3~4위전 이기면 내년 우루과이행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고지가 보인다. 이제 남은 2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된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조리그 최종전에서 7-0으로 이겼다. 2승 1무 한국은 중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2골 뒤져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현대고(울산) 소속 2명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고민정이 전반 7분 선제결승골에 이어 전반 37분, 후반 40분 연속골을 넣었다. 또 주장 조미진이 전반 30분과 후반 43분, 44분 골맛을 봤다. 이수인(현대청운중)도 후반 35분 득점했다.

   
▲ 라오스전에서 골을 넣은 이수인(오른쪽)이 동료 황혜민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시아축구연맹

비록 조 1위는 놓쳤지만 2011년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아직 만족할 수 없다. 한국은 20일 밤 9시 30분 B조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17일 열릴 북한-일본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이기면 내년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다. 

준결승에서 져도 3~4위전을 이기면 우루과이로 간다. 그러나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결승에 올라서 마음 편하게 최종전을 치르는 게 좋다. 허 감독은 대회 전 “아시아 최강팀 북한과 결승전에서 남북전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여자 U-17 월드컵은 2010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당시 1년 전 아시아 예선 우승의 기세를 몰아 세계를 제패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번번이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제 7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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