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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출전국, 월드컵 진출 실패한다면?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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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6  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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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대표팀 선수들. 컨페드컵 준우승국이지만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꼈다.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멕시코만 본선 확정, 독일은 유력
카메룬은 아프리카 예선 조기탈락
칠레-호주-포르투갈 등 ‘간당간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예행연습’만 하고 정작 월드컵 무대를 못 밟을 위기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국들이 러시아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페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격돌하는 ‘월드컵 리허설’ 격으로, 올해 대회는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렸다. 지난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내년 대회 개최국 러시아, 각 대륙 선수권 우승국 포르투갈(유럽) 호주(아시아) 카메룬(아프리카) 칠레(남미) 멕시코(북중미)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등 8개 국이 나섰고 결승전에서 독일이 칠레를 꺾었다.

컨페드컵 참가국은 내년 여름 월드컵이 열릴 경기장 등 현지 분위기를 미리 경험하는 이점을 얻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을 못 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러시아, 북중미 예선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멕시코, 유럽 예선 1위 독일을 빼고는 대부분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 컨페드컵에 나선 카메룬 선수들. 그러나 월드컵 본선행은 좌절됐다.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카메룬은 이미 본선행이 좌절됐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4경기 3무 1패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러시아행 티켓을 놓쳤다. 나이지리아, 잠비아, 알제리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게 불운이었다.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컨페드컵에 나섰으나 1무 2패로 부진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컨페드컵 준우승국 칠레도 위기다. 남미 예선 10개 국 중 6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부진이 컸다. 지난 1일 안방 파라과이전 0-3 완패에 이어 6일 볼리비아 원정에서도 0-1로 무릎 꿇는 등 최근 4경기 1승 3패에 그쳤다. 에콰도르(홈), 브라질(원정)과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얻어야 한다. 남미 1~4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대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미 5위와 맞붙는 팀이 뉴질랜드다. 오세아니아는 월드컵 본선 직행티켓이 없다. 무조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뉴질랜드는 지역 예선에서 피지 등 약체들과 경쟁했다. 그 와중에 뉴칼레도니아, 솔로몬제도와 비기는 등 고전했다. 뉴질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남미 강호 중 한 나라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 호주 대표팀 주장 케이힐(왼쪽). 호주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러시아행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2015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오른 호주도 이번 월드컵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종예선 B조 3위에 머물렀다. 운이 없었다. 5승 4무 1패로 승점 19점을 얻고도 본선 직행권을 놓쳤다. 한국은 승점 15점으로 A조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A조 3위 시리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리하면 북중미 4위와 붙는다. 미국, 파나마, 온두라스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예선은 A~I조 1위 9개국이 본선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컨페드컵 우승팀 독일이 C조 8전 전승으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챔피언 포르투갈은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B조 2위 포르투갈(7승 1패)은 오는 11일 선두 스위스(8승)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원정에선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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