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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모재현, 7연속 무승 수원FC 살렸다
수원=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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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2  2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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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이랜드전에서 2골을 터뜨린 수원FC 모재현.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서울이랜드전서 프로 데뷔골-2호골

[수원=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신인이 부진의 늪에 빠진 팀을 살렸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수원FC-서울이랜드전의 주인공은 수원FC의 신인 공격수 모재현(21)이었다. 모재현은 이날 프로 데뷔골과 2호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는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수원FC는 지난 7월 10일 부산 아이파크전(1-0 승) 이후 약 두 달 동안 2무 5패에 그쳤다.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급기야 지난달 26일에는 조덕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고, 조종화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광주대 출신으로 올해 입단한 모재현은 지난 3월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등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국가대표 출신 서동현, 호주 국가대표 출신 브루스 지테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출전에 그쳤다.

   
▲ 서울이랜드전에서 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는 모재현(가운데).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8월 들어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부천FC전과 27일 FC안양전에 연달아 출전했다. 예열을 마친 모재현은 이날 일을 냈다. 전반 17분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슈팅을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밀어 넣었다. 수원FC는 전반 38분 서울이랜드 알렉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모재현이 또 한 건을 해냈다. 후반 17분 통쾌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모재현은 그동안 못 뛴 한을 풀 듯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 선수의 발에 머리가 찍혔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투혼을 발휘했다. 전방에서 끊임없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에는 체력이 방전됐다. 벤치에 사인을 보낸 모재현은 후반 23분 교체로 물러났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이 한 골을 더 뽑아내며 3-1로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서 경기 종료 휘슬을 들은 모재현은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한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는 이날 안양 원정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말컹(2골), 정원진, 우주성이 골맛을 봤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루키안이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성남FC는 박성호의 후반 43분 극적인 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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