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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삼파전… ‘이동국 효과’ 벌써 보인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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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4  11: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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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동국.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황희찬-김신욱에 베테랑 가세 혼전
치열한 경쟁으로 집중력 향상 기대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신태용호의 공격 선봉장은 누가 될까. 황희찬(21‧잘츠부르크)과 김신욱(29‧전북)의 대결 구도에 베테랑 이동국(38‧전북)의 가세로 3파전이 되면서 섣불리 판단할 수 없게 됐다.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하기 위한 태극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31일 이란(홈), 다음달 6일 우즈베키스탄(원정)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14일 발표했다. 지난달 초 부임 후 처음 구성된 선수단이다. 

26명 모두 우즈벡과의 최종전까지 함께 훈련하지만 경기 엔트리는 23명. 그만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 최전방 공격수다. 유럽파 황희찬과 K리거 김신욱 이동국이 포함됐다. 발탁된 선수는 3명이지만 자리는 하나 또는 두 개다. 

   
▲ 신태용 감독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의 황희찬.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당초 황희찬-김신욱이 유력했다.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에서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물이 올랐음을 증명했다. 기술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많아 신태용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이미 함께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직후 벌써부터 ‘신태용의 남자’라는 호칭이 붙었다. 

그렇다고 김신욱이 밀리는 건 아니다. 김신욱은 클래식 선두 전북의 당당한 주전 공격수다. 196cm의 큰 키는 이란과 우즈벡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이다. 단지 키만 큰 건 아니다. 올시즌 리그에서 7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최근에는 프리킥골까지 터트리며 발끝도 정교하다는 걸 과시했다.

   
▲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왼쪽).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나이 마흔에 가까운 이동국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신태용 감독은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이동국에 대해 “충분히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선수다. 특히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수비수를 달고 빠져나와 날카로운 패스로 2선 공격수의 침투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A매치 103경기 33골로, 황희찬(7경기 1골)-김신욱(37경기 3골)에 비해 경험이 많다. 셋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충분히 90분을 뛸 체력도 된다.

이 때문에 최전방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신태용 감독의 이동국 활용법에 달렸다. 신 감독은 “이동국은 선발이든 조커든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며 여러모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희찬-김신욱은 뜻밖의 경쟁자로 바짝 긴장하게 된 만큼 더욱 훈련에 집중하게 됐다. 이동국의 합류로 인한 첫 번째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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