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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광선, 서정원 감독 격려에 다시 주먹 꽉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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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3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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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중앙 수비수 곽광선.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수원서 100번째 경기 자책골 실수
“감독님 믿음 꼭 보답하겠다” 각오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수원 삼성의 수비수 곽광선(31)이 라이벌전에서 큰 실수를 했다. 고개를 숙인 그가 다시 기운을 차린 건 서정원 수원 감독의 격려 덕분이다.   

곽광선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수원은 2년 만에 슈퍼매치 승리를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득점 선두(19골) 조나탄이 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주포를 잃은 수원은 공수 균형이 깨지면서 최전방과 최종 수비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서울 공격수들은 그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때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16분 서울 고요한이 수원 문전에서 패스를 하자 곽광선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곽광선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공을 바라봤다. 수원은 조나탄의 공백과 선제실점을 뒤집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 곽광선이 12일 서울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누워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이날은 곽광선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2012년 강원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그가 꾸준히 활약해온 건 서정원 감독 덕이다. 곽광선은 스피드가 나쁘지 않고 태클도 뛰어나지만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을 자주 보여 불안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팬들은 그를 꾸준히 기용하는 서정원 감독에게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래도 서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그를 기용하는 뚝심을 보였다. 전반기 부진했던 수원이 후반기 상승세를 탈 수 있던 건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한 곽광선 매튜 구자룡 등 스리백의 공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실수로 곽광선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곽광선은 잘해주고 있다. 전혀 의기소침할 필요 없다”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 

스승의 따스한 말 한 마디를 전해 들은 곽광선은 힘을 냈다. “후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뀔 때 교체될 줄 알았는데 매튜가 빠졌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리그 우승으로 100번째 경기의 아픈 기억을 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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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
축협과 심판 자질이 원인이다.
(2017-08-18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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