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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슈퍼매치 지고 조나탄도 잃었다
수원=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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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2  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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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조나탄이 12일 서울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곽광선 자책골로 홈서 0-1 패배
서정원 "조나탄 상태 확인해봐야"

[수원=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주포 조나탄을 부상으로 잃은 게 큰 타격이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곽광선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수원은 13승 7무 5패 승점 46점에 머물렀고 무패 행진도 7경기에서 끝났다. 또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최근 9경기 4무 5패로 2년 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기도 했지만 올시즌 개인상 후보들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수원은 리그 득점 선두 조나탄(19골)을, 서울은 2위 데얀(16골)을 앞세웠다. 여기에 도움 1위 서울 윤일록(10도움)과 2위 수원 염기훈(7도움)이 골잡이 지원에 나섰다.

전력은 비슷했지만 서울의 우세가 점쳐졌다. 서울은 올시즌 수원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또 수원은 지난 9일 FA컵 8강전에서 광주와 연장 접전을 치렀지만 서울은 주중 경기가 없어 체력에 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조나탄의 득점력이 최고조였기에 수원은 승리를 자신했다. 경기 전 서정원 감독도 “조나탄이 올시즌 30골을 기록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전반 두 팀은 치열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9분 윤일록의 헤딩슛을 골키퍼 신화용이 간신히 한 손으로 쳐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원도 세트 피스로 맞섰다.  전반 32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양한빈의 몸에 맞고 나오자 고차원이 재차 슛을 날렸지만 다시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 수원 곽광선의 자책골이 나온 뒤 서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전반 종료 직전 이날 경기 가장 큰 변수가 생겼다. 조나탄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서울 수비수 김원균에게 깊은 태클을 당한 뒤 절뚝거리며 뛰다 고통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누웠다. 결국 조나탄은 산토스와 교체됐다. 

수원은 조나탄을 잃은 상황에서 어이없는 골까지 내줬다. 후반 16분 수비수 곽광선이 페널티지역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수원은 공세를 펼쳤지만 조나탄이 빠진 창은 무뎠다. 후반 26분 김민우의 문전 슛과 4분 뒤 산토스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수원은 이번에도 서울을 꺾지 못했다. 

무패 행진을 멈춘 수원은 앞으로가 문제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파악해봐야 한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조나탄의 상태가 안 좋다면 선두 전북 추격은커녕 2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한편 선두 전북은 전남을 상대로 전반 막판 에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0분 자일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겨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11위 인천은 상주를 2-1로 꺾고 올시즌 4승째를 거두며 승점 23점으로 최하위(12위) 광주와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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