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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MC-대교, 외국인 빼고 리턴매치 왜?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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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5  13: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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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WK리그 수원FMC-이천대교전. 두 팀은 28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리턴매치를 가진다.

선수권 경기로 전국체전 예선 대체 합의
무승부 땐 추첨으로 본선행 임자 가릴듯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여자축구 이천대교와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이 외국인 선수를 빼고 한국인 선수들로만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18라운드를 치렀다. 대교가 먼저 2실점 하고도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최근 수원FMC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페이지(미국)가 선제골을 넣었다. 대교 골잡이 썬데이(나이지리아)도 힘을 냈다.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문미라의 추격골을 어시스트 했고 후반 초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수원FMC 수비수 제니퍼(미국)는 팀 동료 김나래의 퇴장 악재에도 분전했다.

두 팀은 28일 리턴매치를 가진다.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일반부 A조리그 1차전이다. 수원FMC는 설욕을 노리고 대교는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그런데 이번엔 두 팀 모두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를 빼고 맞붙을 예정이다. 선수권은 외국인 선수 출전이 가능한 대회다.

올시즌 여자축구는 지난 4월 여자 A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 집중을 위해 WK리그와 춘계연맹전 등이 예년보다 늦게 개막했다. 그로 인해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수원FMC와 이천대교는 전국체전(10월 20~26일 충북) 경기도 대표 선발전까지 치러야 한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구미스포츠토토 역시 경북 대표를 정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 등을 위해 수원FMC와 대교는 당초 24일 WK리그 맞대결로 전국체전 예선을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출전 문제가 걸렸다. 전국체전은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대회. 그런데 WK리그에서 임의대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하면 나머지 6개 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양 팀은 전국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맞대결 때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는 것으로 다시 합의했다. 그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전국체전 본선에 나간다. 비기면 복잡해진다. 선수권대회 규정 상 조별리그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종료된다. 두 팀 경기만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를 할 수도 없다. 경기도축구협회 결정에 달렸다. 현재로선 추첨이 유력하다.

두 사령탑은 외국인 선수를 빼고 선수권 첫 경기를 준비한다. 신상우 대교 감독은 “박은선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썬데이까지 출전할 수 없다. 그래도 이제까지 준비를 잘해온 다른 공격수들이 있다”고 했다. 김상태 수원FMC 감독도 “주전급 5명이 부상 중이고 외국인 선수 2명이 빠진다. 어떤 선수로 공백을 메울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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