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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예성여중·고 “국제대회 우승 기세 잇겠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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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9  1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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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예성여중·고 선수들이 호주 캉가컵 3관왕을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주 캉가컵 U-18 대회 등 정상
홈스테이 등 색다른 추억도 쌓아
22일 개막 전국선수권 제패 자신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국제대회와 홈스테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충주예성여고와 예성여중 축구부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캉가컵에서 18세 이하(U-18) 대회를 비롯해 U-16 및 U-14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축구의 힘을 과시했다. U-16 대회는 예성여고 1학년과 예성여중 2~3학년이 단일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다. 

권무진 예성여고 감독은 “생각보다 상대팀 전력이 떨어졌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힘을 앞세운 외국팀과 붙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인한 캉가컵은 개최국 호주와 한국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등 20개국의 팀들이 경쟁했다. 권 감독이 U-18팀을 지휘하고 예성여중 최효원 감독과 서은지 코치가 각각 U-16과 U-14팀을 이끌었다. 

대회 우승만큼이나 홈스테이도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6월 27일 출국해 이달 10일 귀국한 선수들은 체류 기간에 2명씩 짝을 지어 현지인 가정에서 생활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호주인 가족과 관광명소를 찾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어와 외국문화를 몸으로 배웠다. 권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들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엔 눈물바다가 됐다”고 했다.

   
▲ 충주예성여중·고 선수들이 호주 캉가컵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페어플레이 정신도 되새겼다. 권 감독은 “우리가 대부분 경기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 그럼에도 상대 선수들이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줬다. 우리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호주 원정은 실력 향상 측면에선 큰 도움이 안 됐지만 대신 다른 중요한 걸 많이 습득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예성여고와 예성여중은 귀국 후 곧바로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22일 경남 합천에서 개막하는 선수권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실업팀 선수들까지 참가해 부문별로 경쟁한다. 특히 예성여고는 올시즌 춘계연맹전, 여왕기에 이어 전국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권 감독은 “호주는 초겨울 날씨였는데 한국은 한여름이다. 선수들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예성여고는 충남인터넷고(22일) 화천정산고(24일) 한빛고(26일)를 상대로 B조리그를 치른다. 중학부 C조 예성여중은 강경여중(23일) 현대청운중(25일) 광영중(27일)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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