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
지소연 모교 오주중, 3년 무관 설움 날렸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5  00:16: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청학기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오주중 선수단. 맨 왼쪽이 김종건 감독, 맨 오른쪽은 이용수 교장.

국가대표 다수 배출 서울 유일 중학 팀
청학기 6전 전승… 4년 만에 정상 탈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3년 무관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 오주중 여자축구부가 오랜만에 정상에서 웃었다. 김종건(53) 감독이 이끄는 오주중은 지난 3일 강릉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청학기 전국여자중‧고대회 중학부 결승전에서 하슬라중(강릉)을 3-0으로 꺾었다.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그해 8월 추계연맹전 우승 후 계속된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은 김 감독은 기뻐하며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창단한 오주중은 서울의 유일한 중학 여자팀으로, 지소연(첼시레이디스) 김혜리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등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한 명문이다. 특히 지소연이 활약한 2004년과 2005년 전국대회 2년 연속 4관왕으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넘어진 오주중은 2012년 3관왕, 이듬해 2관왕으로 명예회복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춘계연맹전 준우승, 올해 5월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등 ‘결승전 징크스’에 시달렸다.  

이번 청학기는 완벽했다. 오주중은 가정여중(6-2) 삼례여중(4-0) 율면중(4-0) 하슬라중(3-0) 상원중(1-0)과의 풀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하슬라중을 완파했다. 중원에서 맹활약한 주장 이다연(15)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간판 공격수 이기민(15)은 결승전 결승골 등 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기민 외에도 김민지(4골) 박민하 박유정(이상 3골) 전유미(2골) 류수정 박예원이 골폭죽을 터트리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학년 박민하는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우리팀 공격진이 원래 골감각이 좋다”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골키퍼 도윤지도 첫 경기에만 2골을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GK상을 받았다. 김 감독의 조카 고은서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곧장 학교로 가 연필을 잡았다. 5일부터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밤샘공부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기말고사 후 주말엔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주중은 기말고사가 끝난 뒤에는 오는 22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을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2012년 대회 우승팀으로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 감독은 “무관을 끊었더니 이제는 2관왕 욕심이 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