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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9 대표팀 “우린 경기감각 문제없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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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1  0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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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U-19 대표팀 정성천 감독.

소속팀 주전급 모여 소집훈련 구슬땀
‘못 뛰는 선수’ 넘치는 남자팀과 달라

[파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우리 선수들은 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죠.”

여자 19세 이하(U-19) 대표팀 정성천(46) 감독의 자신감이다. 지난달 출범한 정성천호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차 소집훈련(6월 15~21일)으로 오는 10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U-19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호주, 베트남과 B조에 속한 한국은 전체 8개 팀 중 1~3위에 주어지는 내년 프랑스 U-20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 

한국은 2010년 U-20 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때마다 정 감독이 있었다. 2010년 코치, 2012-2014-2016년 감독으로 리틀 태극낭자를 지도했다. 그 사이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이민아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서현숙(이천대교) 이금민(서울시청) 등이 U-20 월드컵을 거쳐 A대표팀 선수로 발돋움 했다. 

한국 남자 연령별 대표팀은 고질적 문제가 있다. U-17 및 U-20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고교와 대학 신입생, 프로팀 신인은 소속팀에서 거의 뛰지 못 한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채로 대표팀에 합류하니 100%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안방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16강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한 신태용 감독도 소속팀에서 못 뛰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 지난 15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 중인 여자 U-19 대표팀.

정성천 감독이 이끈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여자 U-20 월드컵 대표팀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선수들이 진학 예정이던 대학팀이 갑자기 없어지며 졸지에 무소속 상태가 됐다. 대표팀 훈련만으로는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다. 또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U-20 월드컵 4회 연속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엔 다르다. 지난 4월 춘계여자연맹전과 5월 여왕기 전국대회로 선수들을 확인한 정 감독은 “현재 고교 졸업반은 물론 대학 신입생들도 대부분 각자 소속팀에서 주전급”이라고 흡족해했다. ‘일본파’ 김예린(GK‧호쿠리쿠대학)과 최예슬(DF‧고베아이낙)도 소속팀 주전을 꿰찼다. 정 감독은 “남자축구와 비교해 선수층이 얇다는 방증”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경기감각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정 감독은 “종전 대표팀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신장이 크고 스피드가 좋다. 앞서 U-17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라 그런지 U-20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거기에 4회 연속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정 감독만의 노하우가 어우러지면 또 한 번 월드컵을 향한 비단길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정성천호는 8~9월 세 차례 소집훈련 후 9월 말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정 감독은 “8월까지는 기본틀 만들기에 전념한다. 이후 근력 운동으로 힘을 키우고 전술을 완성해 중국으로 떠난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일본과 호주는 아시아 강팀이고, 베트남도 급성장했지만 잘 준비해서 U-20 월드컵에 꼭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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