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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강인·전세진… 2019년 향해 뛴다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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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5  0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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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파주NFC에서 훈련 중인 U-18 대표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2년 뒤 U-20 월드컵 겨냥한 U-18 대표팀
10월 아시아 챔피언십 예선으로 본격 발진
정정용 감독 “경기 운영 능력 배양에 주력”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끝은 곧 시작이다.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끝났지만 2년 뒤 U-20 월드컵은 또 열린다. 이제는 다음 대회를 준비할 차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A조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다퉈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포르투갈에 1-3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대회를 마쳤다. 최소 목표였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현 U-18 대표팀은 2019년 U-20 월드컵을 겨냥한 팀이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가 있는 날마다 현장을 찾아 로드맵을 머릿속에 그렸다.

   
▲ U-18 대표팀 정정용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 원인으로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 하는 한국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한찬희(전남)뿐이었고 대학 저학년 선수도 일부는 벤치에 머물렀다. 

정정용 감독은 “제도적인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번 대회를 보면서 대표팀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경기 운영 능력을 중점적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예를 들어 어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지 순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투갈전에서 2골을 먼저 얻어맞고는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다. 경기 흐름에 맞는 전술 변화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U-18 대표팀 전세진(왼쪽)과 이강인.

경기 운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제 대회에 많이 출전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U-18 대표는 U-20 선수들보다 외국 팀과 겨뤄본 경험이 적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국제 대회를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U-18 대표팀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사드 갈등 때문인지 중국이 돌연 참가를 불허해 국내 훈련으로 일정을 대체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 막내로 참가한 조영욱(고려대)은 1999년생으로, 2019년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전세진(매탄고)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청소년팀) 등이 U-18 대표팀 주요 선수로 꼽힌다. 정 감독은 “개인 기량과 잠재력은 현 U-20 대표보다 나은 선수가 많다”고 했다. 이어 “조직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조영욱은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다음 대회 때는 더욱 큰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7 U-20 월드컵에 출전한 조영욱. 올해 만 18세로, 2년 뒤 U-20 월드컵에도 참가할 수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U-18 대표팀은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은 F조에 속해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본선 진출을 다툰다.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내년 열리는 U-19 챔피언십 본선에는 2019년 U-20 월드컵 티켓이 걸려 있다. 

U-18 대표팀은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끝나는 7월 초 전남 목포에서 며칠간 소집 훈련을 할 예정이다. 몽골 U-23 대표팀과 연습 경기도 펼친다. 이번 소집에는 조영욱, 이강인은 제외된다. 정 감독은 왕중왕전이 열리는 경북 김천을 찾아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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