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
포항 축구소녀들 “전국 제패 후 세계 도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25  00:04:4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포항 항도중 공수 주축 골키퍼 정윤정(왼쪽)과 스트라이커 서현민.

항도중 2002년생 동갑내기 서현민-정윤정
춘계연맹전 우승 이어 소년체전 정상 도전
U-15 대표팀 활약, 내년 U-17 월드컵 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전국대회 다 우승하고 세계무대 나가고 싶어요.”

포항 항도중 여자축구부(감독 허문곤)는 올시즌 첫 전국대회 챔피언이다. 지난달 충주에서 열린 춘계여자연맹전 중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창단 후 춘계연맹전 첫 정상. 공격수 서현민(15)과 골키퍼 정윤정(15)이 맹활약했다. 서현민은 하슬라중(강릉)과의 결승전(2-0 승)에서 2골을 넣는 등 총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주장 정윤정도 골키퍼상을 받았다.

실력만큼이나 투혼이 빛났다. 둘은 소속팀 동료 이세란과 함께 여자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뽑혀 동아시아연맹 대회(4월 16~20일 중국 상하이)를 뛰었다. 한국은 북한(0-4 패) 일본(4-1 승) 중국(1-0 승)과 맞붙었다. 항도중 3인방은 모든 경기에 나섰고 서현민과 이세란은 일본전에서 골도 넣었다.

   
▲ 지난달 상하이에서 동아시아 대회를 치른 여자 U-15 대표팀. 뒷줄 맨 오른쪽이 정윤정, 앞줄 맨 왼쪽이 서현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지난달 20일 귀국하자마자 춘계연맹전에 출전 중인 항도중에 합류했다. 대표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세란은 관중석을 지켰지만 서현민과 정윤정은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했다. 둘은 “몸은 피곤해도 팀을 위해 뛰는 게 당연했다. 대표팀이나 항도중 모두 소중하다”고 했다. 허문곤 감독도 제자들의 투혼에 고마워했다.

이제 전국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항도중은 소년체전(5월 26~30일 충남)에 경북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 26일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경기장에서 제주 대표 조천중과 1회전을 치르는 항도중은 2003년 은메달을 넘어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서현민과 정윤정도 지난해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전관왕이 목표라는 두 선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무대를 향한 꿈을 꾼다. 오는 9월 태국에서 아시아 U-16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은 개최국 태국, 중국, 라오스와 A조에 묶였다. 총 8개 팀 중 1~3위가 내년 U-17 월드컵 티켓을 얻는다. 2010년 U-17 월드컵 우승팀 한국은 이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 정윤정과 서현민은 포항 항도중의 이름을 알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서현민과 정윤정은 한 살 어리지만 U-16 대표팀 합류를 노린다. U-16 대표팀 허정재 감독이 지난달 U-15 대회를 치르며 두 선수의 실력을 확인했다. 서현민과 정윤정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니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장점을 보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양발잡이 서현민은 스피드와 개인기, 슈팅을 강점으로 꼽았고 정윤정은 정확한 킥에 자부심을 보였다.

“전국대회를 다 우승하고 대표팀 선수로 U-17 월드컵 티켓을 따고 싶어요. 세란이도 같이 대표팀에 뽑혀서 항도중 이름을 빛내고 싶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 있어요”

김승규의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는 정윤정, 이영표의 성실함과 정신력을 본받고 싶다는 서현민. 부상 중인 동료까지 챙기는 항도중 소녀들의 꿈이 영글어간다.

[관련기사]

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