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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포항, ACL 산둥 전 값진 무승부0-2 뒤지다 김태수 김승대 연속골…조 2위 지켜
박재림 기자  |  greengreengras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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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8  2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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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둥과의 ACL 3차전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포항 김승대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제공

귀중한 승점 1점.

포항 스틸러스가 18일 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14 E조리그 3차전 산둥 루넝(중국)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초반 신광훈의 퇴장과 함께 2골을 먼저 내줬지만 각각 ACL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태수와 김승대의 활약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수적 열세 속 값진 무승부를 거둔 포항은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의 공언대로 주력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조찬호의 공백은 문창진이 메웠다. 산둥 역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있는 바그너 로베 등 특급 외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베스트11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 홈팀 포항에 악재가 겹쳤다. 핸들링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을 2차례나 허용했다. 전반 12분 첫 번째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선 신광훈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반면 산둥은 키커로 나선 바그너가 2골을 간단히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수적 열세와 함께 2골차 리드를 당한 포항은 전반 31분 주장 김태수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김태수는 문전 혼전 상황 중 흐른 볼을 차넣으며 산둥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고무열의 ‘슛터링’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없었다. 결국 전반은 산둥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포항의 공세는 계속 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얼마 없었다. 이명주가 때린 강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포항 벤치는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리고 문창진을 빼고 유창현을 집어넣은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유창현은 투입 1분 만에 김승대의 동점골을 도왔다. 유창현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균형을 맞춘 포항은 역전골을 노리며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조 2위로 반환점을 돈 포항은 다음달 2일 중국 원정을 떠나 산둥과 리턴매치를 가진다. 같은 조의 세레소 오사카(일본)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4-0 완승을 거두고 조 3위에 올랐다. 세레소의 디에고 포를란은 아시아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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