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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지듯 골 터진 정혁 "남일 형 덕분"2경기 연속 골로 전북 2연승 이끌어 "감독님도 공격 주문"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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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7  2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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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혁 /출처: 전북현대 홈페이지

전북 현대의 중앙 미드필더 정혁(28)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정혁은 지난 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개막전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 이어 15일 전 소속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까지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가장 고단한 포지션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득점까지 가세하는 그의 플레이에 최강희 감독은 대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팀 스쿼드를 둘로 나눈 상태다. 인천전에선 이동국, 최은성 등 지난 12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에 참가한 선수들을 뺐다. 반대로 정혁은 호주 원정에 제외된 채 국내에 남은 케이스였기에 인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정혁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패스를 끊는 것이 장점이다. 인천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엔 연속 풀타임 출장을 거듭해 팬들로부터 ‘노예’라고 불릴 정도였다. 여기에 최근 공격 능력까지 더해져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가 넣은 골을 되짚어보면 그의 장점이 금방 드러난다. 올시즌 넣은 2골 모두 상대의 볼을 빼앗아 곧바로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인천전을 마친 뒤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나선 정혁은 최강희 감독의 지시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감독님이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을 주문했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감독님 지시를 제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수비형 미드필더에 역할이 한정됐던 정혁이 지금처럼 마음 놓고 공격에 나설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올시즌 인천에서 이적한 김남일 덕분이다. 이와 관련, 정혁은 “경험과 능력에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남일이 형이 있기에 내가 공격적으로 나설수 있다. 인천에서도 함께 뛰어본 적이 있어 호흡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벌써 2골이나 넣었지만 정혁은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올시즌 팀의 클래식 및 ACL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올시즌 전북의 우승에 일조한 뒤 홀가분하게 경찰청에 입대하겠다"고 밝힌 그는 "이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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