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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주, 교체선수가 2골씩… 2-2수원 배기종-상주 김동찬 후반 중반 이후 골 공방 맹활약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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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6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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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종(31·수원)과 김동찬(28·상주)이 특급 조커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는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에서 교체로 들어온 배기종과 김동찬이 각각 2골씩 넣었다. 결국 수원과 상주는 2-2로 비기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지난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1-0 승)에 나온 선발 멤버를 그대로 출전시켰다. 상주는 공격진이 모두 바뀌었다. 하태균, 김동찬, 정혁진, 이상호 대신 이정협이 최전방에, 양 날개로는 이승현과 고재성,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상민이 나왔다.

전반엔 수원이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산토스가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상주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14분엔 서정진이 올린 크로스는 동료들에게 이어지지 못했다.

상주는 이승현이 있는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얻었다. 전반 17분 이승현이 수원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백종환이 키커로 나서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렸지만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쳐냈다.

수원은 전반 34분 서정진이 원투패스를 받은 뒤 상주 문전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상주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선 중앙 수비수 곽광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정대세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연결되지 않으며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초반까지 두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주가 먼저 후반 5분 이승현 대신 장혁진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고 후반 15분엔 서상민 대신 김동찬을 투입했다. 수원도 후반 8분 중앙 미드필더 김은선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조지훈을 투입한 데 이어 17분엔 서정진을 빼고 배기종을 올렸다.

두 팀의 교체 카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8분 배기종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패스를 받아 돌면서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주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김동찬이 골을 넣으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골과 동점골의 주인공도 두 선수였다. 수원은 후반 40분 산토스 대신 공격수 조동건을 투입해 결승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김동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배기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배기종은 경기 종료 직전 선제골과 비슷한 자리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로써 수원은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면했다. 상주는 지난 9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올시즌 첫 승을 뒤로 미루게 됐다.

수원은 오는 22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갖고 상주는 같은 날 우승후보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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