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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혁, 결승골로 친정팀 인천 울려'살인 일정' 전북, 주전 체력 아끼면서도 클래식 2연승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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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5  1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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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정혁이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울렸다. 

전북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엔 정혁, 김남일, 정인환, 한교원 등 인천에서 이적한 선수들이 많다. 인천은 이번 전북전을 '전쟁'이라 부르며 승리 의지를 높였다. 

인천은 니콜리치, 이천수, 이보, 남준재 등 지난 9일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에 나섰 주전 대부분을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자세로 나왔다.

전북은 이동국, 한교원, 이승기 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지난 12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2-2 무)를 다녀왔던 멤버 중 수비수 윌킨슨 1명만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전북은 인천전을 마친 후 중국으로 출국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A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야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런 일정을 고려해 선발 멤버를 짰다고 밝혔다. 

전반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전북 공격수 이승렬의 슛을 인천 골키퍼 권졍혁이 막아냈다. 두 팀 모두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3분 이승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췄고, 전반 38분엔 남준재가 전북 문전에서 날린 터닝슛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초반엔 인천이 주도권을 잡았다. 12분 외국인 선수 이보가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파고든 뒤 패스한 것이 남준재에게 연결됐다. 남준재가 문전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권순태에게 막혔다.

전북은 교체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14분 카이오, 이승렬 대신 이동국과 이승기를 투입했다. 인천도 맞받아쳤다. 후반 17분 공격수 니콜리치를 빼고 이효균을 집어넣었다.

이후 인천은 전북을 몰아 붙였지만 득점은 전북의 차지였다. 후반 28분 인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중앙으로 쇄도하던 정혁이 끊어낸 뒤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그물을 가르며 1-0을 만들었다. 이 골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전북은 후반 34분 김인성 대신 측면 공격수 한교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인천도 이천수 대신 주앙 파울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6분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수비형 미드필더 문상윤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이석현을 내보내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ACL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오는 23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에서 클래식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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