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칼럼 > 칼럼
프리시즌 개별훈련 스트레스 받지 마라
김태륭 KBS 해설위원  |  ktrhoy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19  09:28: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축구저널=김태륭의 헤드업] 겨울답게 날씨가 참 춥다. 이상한 것이 있다면 전지훈련 장소는 항상 더 춥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한창 동계 프리시즌 훈련이 진행 중 이다. 연중 팀 내 동기부여가 가장 강한 시기, 팀 전력에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강한 시기가 바로 동계 프리시즌 기간이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 바쁘지만 아무래도 지도자의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질 것이다. 몇 년 전 고려대 코치로 활동할 때, 동계 프리시즌은 몸이 가장 피곤한 시기였다. 많게는 하루 네 번의 훈련 세션을 준비하고 평가해야 했기에 밥 먹을 시간은 물론 화장실에 갈 시간도 빠듯했다. 하지만 국내 정서상 코치가 팀 내 업무로 바쁘다는 것은 적어도 팀이 활동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도자는 동계 프리시즌을 앞두고 각종 계획을 세운다. 훈련 일정과 강도,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항상 변수는 발생한다. 그리고 발생한 변수는 때론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 지난 2015년 12월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 중인 포항 선수단.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지도자가 팀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선수 역시 프리시즌에 대한 개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언급한 것처럼 동계 프리시즌은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히 높은 시기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팀 훈련이 끝난 뒤 추가적으로 개별 훈련을 한다. 개별 훈련을 통해 선수는 분명 발전할 수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때로는 타의에 의한 개별 훈련 진행도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선수가 스스로 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것이다.

개별 훈련은 선수의 판단 하에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과부하에 따른 부상이다. 고교 시절 내 약점은 지구력이었다. 동계 프리시즌 때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새벽 팀 훈련이 시작하기 전, 그리고 저녁 식사 이후 자유시간을 활용해 개별 훈련을 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이 찾아왔다.

개별 훈련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영리하게 해야 한다. 선수 스스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지도자 또는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목적 없는 휴식을 위해 자기 합리화를 시키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잘 쉬어야 한다. 무엇보다 개별 훈련은 팀 단체 훈련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한다. 선수의 상태에 따라 팀 내 다른 선수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운동량 자체가 성실함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 KBS 해설위원

[관련기사]

김태륭 KBS 해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