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 기타 대표팀
한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 시험대 오른다2017년 U-20 월드컵 개최… 세계와의 격차 해소 관심
서동영 기자  |  mentis8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2.06  13:47: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1997년 6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칭 사라와크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당시 이관우, 박진섭, 안효연 등 역대 최고 전력이라 평가 받은 대표팀은 브라질에 3-10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당시 ‘맨땅 축구’와 ‘학원 축구’라는 열악한 유소년 축구 환경에서 높은 성적만을 바란 것은 큰 욕심이었다.

그로부터 16년 뒤 대한민국은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이 됐다. 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17 FIFA U-20 대회 유치를 확정한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가운데 오른쪽)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악수하고 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 개최는 한국 유소년 축구에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현재 한국의 유소년 축구를 평가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축구 인프라는 대폭 늘어났다. ‘맨땅 축구’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그 인프라 혜택을 받은 세대들이 2009년 이집트 U-20 대회 8강 진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결과를 만들었다.

지금 한국 유소년 축구는 또 다른 과제인 ‘학원 축구’를 해결하는 중이다. 성적에 얽매이고 획일적인 학원 축구에서 벗어나 축구 선진국처럼 창의성을 기르는 클럽 축구 형태를 서서히 갖추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도 몇 년 전부터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해 연령별, 지역별로 유소년 리그와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주말리그는 선수들이 주중에는 학교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학부모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현재 언론이나 축구팬들은 해외 클럽 유소년 팀에서 뛰는 유망주들에게만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변수가 많은 해외에서 제대로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2017년 대회는 국내 유소년 시스템에서 배출하는 선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선수들의 활약이 한국 유소년 체계의 평가 자료다. 2017년 대회는 한국 축구 유소년 체계가 옳은 방향으로 흘렀는지, 세계 유소년 축구와 격차를 얼마나 줄였는지 한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동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