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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FC, 울산미포 선수 최대 14명 받는다
안산=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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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9  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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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안산시민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30~40억 운영비, 선수단 30명 안팎
아시아 출신 외국인선수 영입 계획
챌린지 출발 희망, 30일 창단 신청 

[안산=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내년 K리그 합류를 준비하는 안산시민구단(가칭‧이하 안산FC)이 기본 뼈대를 갖추기 시작했다. 선수단은 3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선수가 최대 14명 합류한다. 아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의 영입도 준비 중이다.

안산FC는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창단추진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은 안산FC는 30일 프로축구연맹에 창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7월 시민구단 창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내셔널리그의 울산현대미포조선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미포 측도 “안산FC에 선수단 인계 후 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했다.

   
▲ 내년 K리그 참여를 목표로 창단되는 안산FC는 내셔널리그 울산미포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울산미포 선수들. /사진 제공 : 내셔널리그

안산FC와 울산미포는 최근 협의를 마쳤다. 안산FC 창단 작업에도 참가 중인 박공원 안산 무궁화 단장은 “울산미포 선수 10~14명이 안산으로 온다. 현재 울산미포에 임대 중인 선수는 제외됐다.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는 이미 정했다. 그러나 시즌 중이라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선수들도 아직 안산 합류 여부를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후 선수와 구단의 계약 협상 과정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30명 내외 선수단은 울산미포 선수들과 대학 선수, 타 팀에서 이적해올 선수, 외국인 선수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선수 중 1명은 동남아 혹은 중국 출신 선수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은 아시아권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박 단장은 “안산FC는 한 해 40~50억 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른 K리그 챌린지 구단의 살림살이와 비교해도 적은 편이다. 스타플레이어를 데려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FC는 챌린지에서 출발해 3~4년 안에 클래식에 올라가는 과정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아산으로 둥지를 옮기는 경찰청 축구단이 올시즌 클래식 승격권을 딸 경우에 대해 고민 중이다.

   
▲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안산 와 스타디움.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홈구장은 안산 와스타디움이다. 팀컬러는 안산시의 상징인 초록색. 엠블럼은 현재 제작 중이다. 사전 공개가 힘든 요소들은 연맹으로부터 창단 허가가 나면 발표하기로 했다. 박 단장은 “창단 신청 후 60일 이내 연맹이 허가 여부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안산은 2014년부터 경찰청 축구단을 운영하며 시민구단 창단을 준비했다. 지난해 7월 K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올해 3월 A매치 한국-레바논전을 개최하며 안산의 축구열기도 확인했다. 박 단장은 “3년간 노하우가 쌓였다. 이 바탕에 선수단만 얹으면 된다”고 자신했다.

박 단장은 “그동안은 경찰팀 여건 상 지역 밀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힘들었다. 시민들에게 ‘우리팀’이라는 인식도 심지 못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새로 태어날 안산은 다르다.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축구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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