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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주며 퇴장… 맨시티, 바르샤에 무릎메시 막은 수비수 데미첼리스, 판단 미스로 순식간에 '역적'
이민성 기자  |  footballee@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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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9  0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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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좋은 수비력 보였던 데미첼리스의 실수는 치명타였다. / 사진출처: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34)의 판단 실수가 패배를 불렀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다니엘 알베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 2차전인 스페인 원정길에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두 팀은 전반에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주도했고 맨시티는 역습으로 이따금 틈을 엿봤다. 맨시티는 두터운 수비벽을 세워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방패는 탄탄했으나 역습의 창은 날카롭지 못했다. 스페인 출신 알바로 네그레도, 다비드 실바, 헤수스 나바스가 역습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메시에게 연결되며 맨시티 수비벽이 한 번에 무너졌다. 메시를 뒤쫓던 데미첼리스는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메시가 넘어졌고 휘슬이 울렸다.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과 레드 카드가 동시에 나왔다. 전반에 완벽한 수비력을 보인 데미첼리스는 한순간의 판단 실수로 퇴장을 받고 페널티킥을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메시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맨시티는 흔들렸다. 데미첼리스의 퇴장으로 틈이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1명이 빠진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원활하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45분 다니엘 알베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무너졌다.

데미첼리스는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전력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누수가 생겼다. 한순간의 판단 실수가 이날 경기의 패배는 물론 무시무시한 캄프 누 원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3월 13일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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