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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ㆍ박주호, 러시아 언론에 "필승" 밝혀"러시아 강하지만 모든 경기 이기고 싶다" 자신감 드러내
박재림 기자  |  greengreengras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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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7  0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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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츠의 '한국인 듀오' 박주호(왼쪽)와 구자철이 브라질월드컵의 목표를 밝혔다. /출처 : 스포르트-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오직 승리 뿐(Хочется выигрывать каждый матч - I want to win every game)."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한국인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러시아 언론에 밝힌 당찬 목표다.

러시아 스포츠 언론 <'스포르트-익스프레스>가 1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구자철ㆍ박주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둘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를 강팀이라 평가하면서도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말로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박주호는 지난해 11월 출전한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떠올리며 "평가전 이전부터 러시아가 강팀이란 걸 알고 있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우리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구자철 역시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와 벨기에, 알제리 모두 좋은 축구를 보여줄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만큼 월드컵 성적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오직 최선을 다해 조별리그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 뿐"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답하며 숨길 수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거스 히딩크를 비롯한 네덜란드 출신 감독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히딩크 감독의 철학이 한국을 성공으로 이끈 덕분에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 네덜란드 감독들이 한국을 연달아 지도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그들은 네덜란드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전통적 축구 스타일을 인정해줬다"며 전임 감독들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구자철은 현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은 언제나 선수들 곁에 있다. 함께 노력하고 훈련한다. 그는 '원 팀(One Team)'을 추구하는 감독"이라고 답했다. 이후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추운 날씨와 붉은광장, 소치 동계올림픽을 꼽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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