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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외전훈 통해 '멀티탭 축구' 장착외국인 보강 등 없어 선수 모두 2개 이상 포지션 소화 구슬땀
박재림 기자  |  greengreengras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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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1  16: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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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의 2014시즌 콘셉트는 '멀티탭 축구'다. 사진은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모습. /출처 :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석권한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26일 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지난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떠나 체력 훈련을 소화한 포항은 이후 지난해 K리그 최고 히트상품 '스틸타카'의 기틀을 세웠던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의 강호들과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5승 5패 12득점 10실점. 지난해 후반기 팀 상승세의 주역 김승대와 신인 이광혁이 각각 2골씩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황선홍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확인하고 또 강화하고자 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외부 수혈을 통한 전력 보강에 실패한 포항의 자구책이었다. 골키퍼와 중앙수비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주 포지션을 포함한 2개 이상의 보직을 소화하며 연습경기를 치렀다.

포항은 한 달에 가까운 시간, 확실한 콘셉트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돌아왔다. 그들의 전지훈련은 훗날 또 한 번의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을까. 이른바 '멀티탭 축구'로 왕좌를 수성하려는 포항의 2014시즌을 주목해 보자.  

포항은 오는 25일 열릴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과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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