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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들어온 '스포츠아트' 볼만하네디자이너와 기업체의 공동작업 작품 코트라서 상설 전시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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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2  09: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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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들어간 물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스포츠아트 작가와 스포츠 관련 용품 및 일반 소비재 생산 기업의 컬래버레이션(공동작업) 기획전 ‘스포츠아트 국가대표전(展)’이 지난 10일 개막했다. 오는 7월 17일까지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관 1층 아트콜라보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명의 스포츠아트 작가가 17개 기업과 손잡고 스포츠의 활력을 제품에 입혔다. 그중 주키 작가와 페노메노 작가는 축구로 ‘어시스트’를 했다. 열렬한 축구팬이기도 한 두 작가를 10일 오프닝 행사에서 만났다.

주키 작가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 32개 팀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한 그는 당시 축구 유니폼 레플리카 사이트에서 만난 사키루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얻었다고. 주키 작가는 “유니폼뿐 아니라 각 나라와 그에 관련된 이미지를 캐릭터 표정에 담아 특징을 살렸다”고 전했다.

그 디자인이 물병, 스케이트보드, 신발, 의류에 사용되며 이번 전시회를 빛냈다.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포츠아트특별전 때 출품한 파리생제르맹 엠블럼 디자인은 여성용 핸드백을 꾸미는 데 사용됐다. 주키 작가는 “스포츠아트와 실용적 상품이 결합되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해외에선 많다. 한국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스포츠아트계가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 작품들은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 브라질로 건너가 전시될 예정. 주키 작가의 월드컵 캐릭터로 스케이트보드를 디자인한 ‘알트비’사 남진호 매니저는 “남미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또 캐릭터마다 각 국 특징이 담겨 있어 현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페노메노’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성남FC 구단 디자인을 총괄하는 ‘H9피치스튜디오’ 최호근 아트디렉터의 예명이다. 페노메노 작가는 축구 캐릭터와 올림픽 시상식 디자인이 물병, 운동기구 포장케이스에 사용되며 이번 전시회를 함께했다. 또 그가 디자이너로 있는 유니폼 업체 ‘포워드’사는 17개 기업 중 한 곳으로 참가해 광 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 페노메노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디자인된 제품 앞에서 섰다.

페노메노 작가는 “2013년 스포츠아트를 본격 시작한 뒤 축구를 전시예술로 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 디자인이 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으로 태어나니 뿌듯하다. 리우올림픽 때도 전시가 된다는데 한국 스포츠아트를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노메노 작가의 올림픽 소재 디자인을 손목운동기구 제품케이스에 담은 ‘월드잉’사 박영민 연구과장은 “기존 케이스보다 올림픽 디자인으로 꾸민 케이스가 원제품과 훨씬 잘 어울린다.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제 지난달 코엑스 전시회 때 두 가지 케이스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페노메노 작가의 케이스가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축구뿐 아니라 야구, 유도, 럭비, 농구, 배구, 비치발리볼,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을 소재로 한 디자인이 많은 제품에 ‘새옷’을 입혔다. 기획전을 맡은 정지숙 전시기획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스포츠아트 작가를 ‘국가대표’로 칭하고 스포츠 및 소비재 기업체와 손을 잡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작가가 모두 실제 스포츠팬이라 고객의 구매욕이 자극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아트 국가대표전’은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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