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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부천 감독, 경질에 반발 "법적 대응""비리 의혹 사실 아냐… 구단 발전 위해 자리 지키겠다"
박재림 기자  |  greengreengras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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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8  1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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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부천FC와 곽경근 감독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 곽경근 부천 감독 /출처 : 부천FC 홈페이지

곽 감독은 8일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연루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한 뒤 "구단 발전을 위해 끝까지 (감독)자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감독 경질을 통보한 구단과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곽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관련 의혹에 대해 "대학 입시 제도가 강화됐고 선수 주고받기를 할 시스템도 아니다. U-18 유소년팀 지도자는 고민기 감독이며 대학 입시 요강에서도 나와 있지만 전국대회 성적과 면접, 실기를 통해 선수 기량을 보고 선발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떳떳함을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실시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6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곽경근 축구클럽(부천 U-18 유스팀) 선수들이 대거 뽑히면서 소위 '선수 주고받기'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구단과 함께 신인선수 선발 관련 논의를 했고 드래프트 당일 오전까지 구단과 선발 인원을 조율했다"고 덧붙이며 신인 드래프트의 결과가 곽 감독의 독단적 결정에 의해 내려졌다 밝힌 구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회비가 곽경근 축구클럽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유소년팀 학부모들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개인 계좌가 아닌) '부천FC1995' 명의의 농협 계좌로 회비를 입금했다. 소속 선수들도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구단으로 회비를 입금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부천FC는 부천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구단 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면서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적 대응을 통해 구단 발전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 구단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곽경근 감독 경질을 알리고 윤정춘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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