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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윈윈한 화천군-KSPO 연고 협약KSPO "경기장 시설 흡족" 화천군 "여자축구 메카로"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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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8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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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고양대교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로 원했기에 기꺼이 손을 맞잡을 수 있었다.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 24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연고지 유치를 발표했다. KSPO와 화천군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한 만큼 흡족해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라북도를 연고지로 활약해온 KSPO는 내년 본격적인 WK리그 연고지 정착을 앞두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전북도의 미온적인 반응은 차치하더라도 경기장 시설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전북도가 홈경기장으로 제시한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은 야간 조명 시설, 전광판, 라커룸 등 경기 진행에 필요한 시설이 없었다.

결국 KSPO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각 시도의 제안서를 받았다. 기존 연고지인 전북도를 비롯해 화천군 등이 신청했다.

최종 선택지는 화천군이었다. 구단은 화천군의 경기장 시설 등 축구 인프라와 수년 동안 WK리그 경기 및 여자축구대회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올시즌도 정규리그 경기 일부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화천에서 열렸다. 구단 관계자는 “화천군이 우리의 요구에 딱 맞아 떨어졌다”며 크게 만족해했다.

화천군은 전부터 구단 유치를 희망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연고팀이 있어야 WK리그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수년 동안 열어온 WK리그 경기를 포기할 수 없기에 복수의 실업팀과 접촉을 해오던 중 KSPO의 소식을 접하고 응모했다”고 밝혔다.

화천군으로서는 화천 정보산업고 여자축구팀에 실업팀까지 더해져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홍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이라는 구단 특성상 지역 체육시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품고 있다.

구단과 화천군은 이번 연고지 협약이 서로에게 윈윈이라며 만족해하고 있지만 선수단 숙소 부분에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화천군은 진정한 연고지 정착을 위해 선수단 숙소도 화천으로 이전하길 원하고 있지만 구단 측은 화천군에서 제시한 숙소가 선수단 보안에 문제가 있다며 당장은 힘들다고 밝혔다. 구단은 시간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하되 당장은 선수단 자원봉사 등 많은 지역 활동으로 화천군에 녹아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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