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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현 위덕대 감독 "내년 판도 지각변동"첫 전국대회 우승 기쁨 접어두고 내년 시즌 '돌풍' 준비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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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7  1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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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현 위덕대 감독.

“내년 여자축구 대학부 판도는 바뀔 겁니다.”

홍상현(44) 경북 위덕대 감독은 전국체전(10월 28일~11월 3일) 우승 소감으로 ‘기쁘다’ 같은 상투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의 소감에는 판도를 뒤집겠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보통 전국대회 여자대학부 우승은 울산과학대 아니면 서울 한양여대가 차지했다. 이같은 틀을 위덕대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깨트렸다. 위덕대는 지난 3일 결승에서 U-20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수두룩한 울산과학대를 상대로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위덕대 사상 첫 전국대회 금메달이었다.

첫 우승을 일군 홍 감독이지만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을 때 밀어 붙였으면 했다”고 밝혔다. 90분 안에 끝내지 못하고 도박 같은 승부차기까지 가야 했다. 그것도 첫 키커가 실축을 하는 바람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을 뻔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덕대의 강점은 다른 학교와 달리 4년제 대학교라는 점이다. 홍 감독은 “스카우트 할 때 고등학교에서 에이스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진 못한다. 하지만 준척급 선수들이 2,3년 넘게 오랫동안 발을 맞추다보면 조직력과 기량이 기대 이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힘든 시즌을 끝까지 버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공격수 안지혜는 홍 감독에게 두 차례나 선물을 안겼다. 전국체전 결승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다음날 서울에서 열린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는 올시즌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에 2순위로 뽑히며 두 번째 선물을 안겼다.

홍 감독은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드래프트가 끝난 뒤 ‘사랑합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어엿한 WK리거가 된 제자의 애교에 흐뭇함을 표시했다.

위덕대는 내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의 기쁨은 벌써 사그라졌다. 이미 내년에 입학할 선수들과 조금씩 발을 맞춰보고 있다”는 홍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우린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엔 대학부 판도가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는 말로 위덕대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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