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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선수가 불과 반년만에 태극마크까지U-22 대표팀 선발 울산 김선민 '축구 인생 역전 드라마'
이민성 기자  |  footbal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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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5  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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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내셔널리그 월간 MVP에 뽑혔을 당시의 김선민. / 출처: 울산 현대 홈페이지

불과 5개월 전까지 무적 선수였던 김선민(22ㆍ울산 현대)이 이광종호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축구 인생 역전 드라마'를 써나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22세 이하 대표팀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39명의 예비 명단에 뽑힌 선수들은 16일부터 경남 양산에서 소집 훈련을 한뒤 최종 23인으로 추려졌다. 내년 1월 오만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들이다.

최종명단에는 A대표팀 윤일록(서울)을 비롯해 2012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문창진(포항), K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성남), 이종호(전남) 등 동년배의 실력파 선수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김선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선민은 무적 선수 출신이다. 소속팀 없이 개인 운동을 하다 시즌 중인 지난 7월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합류했다.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정규리그 최다 연속골(7골) 기록을 세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한 김선민은 1순위로 울산 현대의 부름을 받았다. 미포조선에서 울산 현대로 자리를 옮긴 조민국 감독은 김선민을 최우선 카드로 선택했다. 이어 U-22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선민의 축구 인생은 불과 반년만에 180도 달라졌다.

김선민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이 돋보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채 상대 수비를 여유있게 제칠 수 있는 개인기도 갖췄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14경기에 출전, 10골 2도움을 올렸다.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하게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선민은 벌써부터 '제2의 김영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후(강원)는 2008년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한 뒤 이듬해 K리그 강원으로 이적,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김선민도 내셔널리그를 발판 삼아 K리그 기대주로 도약했다. 내년 시즌 U-22 대표팀에서, 또 K리그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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