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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팔라시오스 “부산 공략법 안다”
안양=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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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1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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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의 주축 공격수 팔라시오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안양 준PO 통과 이끈 콜롬비아 공격수
30일 구덕서 맞대결 “생애 첫 승격 꿈”

[안양=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승격은 팀의 염원이자 내 꿈이다.”

FC안양이 K리그1에 한발 더 다가갔다.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1995와 1-1로 비겼다.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안양(3위)이 부천(4위)을 넘으며 오는 30일 플레이오프에서 2위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부천전의 주인공 팔라시오스(26·콜롬비아)는 1부리그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자국리그와 포르투갈 하부리그서 뛴 팔라시오스는 올시즌 안양 임대선수로 K리그에 왔다. 측면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지난 8월 완전 이적으로 ‘진짜 안양맨’이 됐다. 정규리그 32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14골 4도움)-알렉스(13골 5도움)-팔라시오스의 공격 삼각편대는 안양의 자랑이다. 

이날 부천전도 3명 공격수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 12분 팔라시오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상원의 프리킥 크로스가 조규성을 맞고 흐르자 팔라시오스가 달려들어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빛났다. 전반 중반에는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로 홈팬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크로스로 알렉스의 헤딩슛을 이끌기도 했다.

팔라시오스는 “한국 겨울 날씨는 너무 추운데 오늘은 꽤 따듯해서 좋았다”고 웃으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 마지막에 알렉스의 헤딩도 골이 되는 줄 알았다. 세리머니를 하려는데 들어가지 않았더라”고 장난스럽게 동료를 놀렸다. 브라질 국적 알렉스는 같은 남미 출신인 팔라시오스와 매우 돈독한 사이라고.

   
▲ 팔라시오스가 지난 3월 부산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제 안양은 부산의 안방 구덕운동장을 향한다. 적지에서 반드시 이겨야 첫 승격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정규리그 맞대결은 1승 2무 1패로 팽팽한 가운데 구덕운동장에서는 안양이 1승 1무로 좋았다. 특히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형열 안양 감독은 “우리가 구덕에선 항상 잘했다”고 밝혔다.

개막전서 올시즌 팀 1호골을 넣는 등 부산전 3경기에 나서 매번 득점한 팔라시오스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부산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알고 있다. 부산은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이 많은 팀이라 나에게도 공간이 많이 생긴다. 내 장점을 살리기 좋은 팀이 부산”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부산을 넘으면 다음달 5일과 8일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또는 경남FC를 상대한다. 지난 4월 FA컵 32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격침시키는 결승골을 넣은 팔라시오스는 “1부팀과 대결은 특별한 의욕이 생긴다. 프로 선수가 되고 아직 승격을 해본 적이 없다. 꿈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현재 K리그에서 유일한 콜롬비아 사람인 팔라시오스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가 한국에 졌을 때 안양 동료들이 많이 놀렸다”고 웃으며 “K리그는 템포가 정말 빠르다. 역시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강호라는 걸 느낀다. K리그 적응을 마쳤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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