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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실점 벤투호, 브라질 앞에서 ‘민낯’ 드러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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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0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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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전 실점에 손흥민과 김진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친선전서 실력차 실감하며 영패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벤투호가 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 부임 후 2번째 패배이자 첫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실력차가 확연했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이자 월드컵 역대 최다우승(5회)에 빛나는 세계적 강호. 39위 한국은 객관적 전력은 밀려도 벤투호 출범 후 이날 전까지 남미팀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안방서 칠레(0-0) 우루과이(2-1) 볼리비아(1-0) 콜롬비아(2-1)를 상대로 3승 1무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전은 홈경기는 아니지만 원정경기도 아니었다. 또 브라질이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반등을 노린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 알리송 베케르 등 세계적 스타플레이어가 선발 출격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의 한국도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최정예가 나섰다. 

한국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질 루카스 파케타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연이은 슛과 이재성의 헤딩슛으로 반격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추가골도 얻어맞았다. 쿠티뉴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전반 막판 골 찬스를 잡았다. 정우영의 프리킥 강슛이 골키퍼 알리송에 막혔고 혼전 상황에서 쿠티뉴가 공을 걷어내려던 게 골대를 맞췄다.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손흥민의 슛으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브라질이 골 결정력을 뽐냈다. 후반 15분 다닐루가 득점했다. 벤투호 출범 후 12승 7무 1패를 거두는 동안 1경기 최다실점이 2골이었으나 21번째 경기에서 처음 3실점을 했다. 한국은 1골이라도 넣으려 애를 썼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 북한전(0-0) 레바논전(0-0)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입맛만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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