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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2세 김도균, ‘시드니 세대’ 프로감독 대열 합류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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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5  14: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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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신임 수원FC 감독. /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박진섭 박동혁과 2000년 올림픽 출전
수원FC 지휘봉 잡고 내년 K리그 데뷔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2000년 시드니올림픽 멤버가 또 K리그 사령탑이 됐다.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김도균이 내년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다.

K리그2 수원FC 구단은 2020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으로 김도균(42) 울산 현대 스카우트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김대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퇴진한 뒤 16일 만이다.

안동고-울산대를 나온 김도균 신임 감독은 1999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발을 들였다. 2002~2003년 K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K리그 성남 전남을 거쳐 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K리그 통산 128경기 3골 7도움.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199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0년 올림픽에 출전했다. A매치도 10경기를 뛰었다.

2007년 서남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2013년 현대중(울산 U-15) 감독을 지냈다. 특히 2013년 춘계연맹전, 소년체전, 무학기, 중학리그 왕중왕전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성인 프로팀 울산 코치로 일했다. 2015년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소위 위원이기도 하다.

   
▲ 2018년 K리그 감독 아카데미에 참석한 박진섭(왼쪽) 박동혁 감독. 김도균 감독과 함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멤버다.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김도균 감독은 시드니올림픽 U-23 대표 출신 중 4번째로 프로 감독이 됐다. 2018시즌을 앞두고 임명된 박진섭(광주) 박동혁(아산) 고종수(대전)의 뒤를 이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시드니에서 뛰었지만 24세 이상 와일드카드였기에 이들과 같은 세대는 아니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칠레 스페인과 나란히 2승 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고종수 감독은 1년 반 만인 지난 5월 물러났지만, 박진섭 박동혁 감독은 K리그2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해, 박진섭 감독은 올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젊은 지도자답게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고 전술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도균 신임 수원FC 감독은 내년 어떤 역량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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