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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운 김정수호, 한국축구 미래 밝혔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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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0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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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7 월드컵 8강 한국-멕시코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U-17 월드컵 8강전서 0-1 석패
U-20 준우승 이어 유망주 ‘반짝’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김정수호의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이 무산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1987년, 2009년에 이어 준준결승 고지를 밟은 한국은 사상 첫 4강을 노렸으나 힘이 조금 부족했다.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좋았다. 최민서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엄지성의 크로스에 이은 최민서의 슛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중반 중앙 수비수 홍성욱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막판 멕시코의 프리킥은 골대에 막혔다. 

   
▲ 앙골라를 꺾고 U-17 월드컵 8강을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은 선수단.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후반 초반은 멕시코가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최민서의 슛으로 반격했다. 김 감독은 발 빠른 공격수 정상빈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다. 멕시코 알리 아빌라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정상빈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번 대회 한국은 개막 전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차범근축구상 대상 출신 듀오이자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 서재민과 홍윤상이 대회 직전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모두가 똘똘 뭉쳐 아이티(2-1) 프랑스(1-3) 칠레(2-1)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앙골라(1-0)를 꺾었다. 

스트라이커 최민서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트렸다. 1골을 넣은 엄지성도 측면 미드필더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홍성욱-이한범 센터백 듀오의 활약도 빛났다. 중원의 오재혁과 백상훈, 수문장 신송훈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6월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형들의 기세를 이어 U-17 월드컵 8강으로 한국축구 미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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