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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PO’ 90분 드라마, 막차 주인공은 부천
수원=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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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9  1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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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닐손주니어가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K리그2 정규리그 최종전(36라운드)이 9일 오후 3시 일제히 킥오프 했다. 끝까지 흥미진진했다. 4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노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부천FC1995의 경쟁이 그랬다. 맞대결은 아니었다. 안산은 광양에서 전남 드래곤즈, 부천은 수원에서 수원FC를 상대했다.   

이날 전까지 4위는 안산. 승점 50점으로, 5위 부천에 2점 앞섰다. 안산이 이기면 자력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부천은 일단 수원FC를 잡고 안산이 비기거나 지길 바라야 했다. 90분의 드라마가 마침내 시작됐다.

[수원, 전반 6분] 득점왕을 노리는 수원FC 치솜이 찬스를 잡았다.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슛을 날렸다. 부천 수문장 최철원이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치솜은 전반 중반에도 드리블 돌파 후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또 막혔다. 18골의 치솜은 결국 펠리페(19·광주FC)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광양, 전반 22분] 안산이 골대 불운에 울었다. 마사의 중거리슛이 골대에 막혔다. 3분 뒤 또 한 번 안산이 땅을 쳤다. 이인재의 감각적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어진 안산 선수의 슛도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 부천 선수들이 수원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 전반 38분] 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주장이자 수비수 박건이 공격에 가담했다. 국태정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이어갔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은 뒤 골라인을 넘었다. 골대의 신은 부천 편이었다. 

[수원, 후반 10분] 수원FC가 동점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임창균이 프리킥 크로스를 올렸고 장준영이 득점했다. 수원FC의 골에 안산이 웃었다. 이대로만 끝나면 안산이 4강으로 갈 수 있었다. 

[광양, 후반 18분] 안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남에 선제골을 내줬다. 바이오를 놓쳤다. 전남은 베테랑 최효진이 어시스트를 했다. 안산은 후반 25분 마사의 슛이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 후반 27분] 부천이 환호했다. 앞선 프리킥 찬스에서 박건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닐손주니어가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주로 수비수로 뛰는 닐손주니어가 올시즌 10호골을 넣었다. 닐손주니어는 원정팬 앞으로 달려서 세리머니를 했다. 

[수원, 후반 37분] 부천이 위기를 넘겼다. 수원FC 박요한의 중거리슛을 최치원이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수원FC 임창균이 다시 찼지만 닐손주니어가 몸을 날려 막았다. 2분 뒤 부천 장현수가 득점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 전남과 안산의 최종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광양, 후반 39분] 전남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바이오였다. 안산 입장에선 불안불안 했다. 후반 32분 골키퍼 이희승이 부상을 당했다.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황. 필드플레이어 박진섭이 골키퍼 유니폼을 입고 골문 앞에 섰다. 결국 바이오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수원, 후반 44분] 이번에도 닐손주니어가 빛났다. 수원FC 박요한의 슛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을 향했다. 골라인 앞을 지키고 있던 닐손주니어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그렇게 5연승. 연승이 시작되기 전 8위에 머문 부천이 마지막 순간 기적처럼 4위를 차지했다.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창훈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부천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부천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3위 FC안양과 준플레이오프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비기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안양이 올라간다. 정규리그 맞대결은 부천이 2승 2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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