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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부상 예방 위해서” 이스타-K리거 뭉쳤다
안양=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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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8  1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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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예방훈련을 앞둔 이주헌 해설위원, 안양 주장 주현재, 서준석 안양 의무팀장(왼쪽부터).

아마추어 대상 ‘K리그 케어’ 캠페인 일환
‘선출’ 이주헌 해설가 등 프로 노하우 전달

[안양=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그때는 산 뛰고 운동장 도는 게 전부였죠.”

7일 오전 안양종합운동장. 축구선수 출신 이주헌(38) 방송 해설위원이 K리그2 FC안양 선수단의 훈련 전 워밍업 등 부상 예방 훈련을 함께했다. 안양 주장 주현재의 시범과 서준석 구단 의무팀장의 지도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한 이 해설위원은 “프로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법이 학생 유망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스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이 해설위원이 프로팀을 찾은 건 ‘K리그 케어’ 캠페인의 일환이다. 프로축구연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소년과 동호인 등 아마추어 선수에게 부상 예방법을 알리는 게 목적이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달에도 부천FC1995의 부상 예방 훈련을 체험하며 영상을 찍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74Eli5LPkTM).

2015년 대한축구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등록 유소년 선수의 33%가 부상 방지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다. 또 44%가 의료진이 아닌 지도자 혹은 자신의 판단으로 부상 복귀 시점을 잡았다. 그러다보니 15세 이하 선수의 50%, 18세 이하 선수의 42%가 2개월 내 부상 재발을 겪었다. 지금도 다수 유소년 팀이 의무 전문가와 프로그램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서준석 안양 의무팀장은 “부상 예방을 위해선 경기나 훈련 전 워밍업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팀 선수들도 매주 3~4차례 소화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근육 부상을 방지하고 호흡을 틔어 보다 좋은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훈련이나 경기를 마친 뒤 정리 운동을 의미하는 ‘쿨다운’도 잘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주현재와 이주헌 해설위원이 부상예방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1년 가까이 고생한 미드필더 주현재는 “그전까지 크게 다친 적이 없어서 부상 방지 훈련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그 뒤로 경각심을 갖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유소년 선수에게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프로 선수의 운동 프로그램이라 정말 힘들었다”고 땀을 훔치며 “유·청소년 축구는 여전히 부상 방지 훈련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고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팀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이 영상을 보고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영상 촬영과 편집을 맡은 ‘메이킹 풋볼’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는 물론 일반 동호인도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설위원과 FC안양이 함께한 이번 영상은 오는 15일부터 K리그 홈페이지와 SNS에서 볼 수 있다. 김보경, 김민우, 윤빛가람, 정승원 등 K리거가 직접 전하는 부상 방지법 영상도 있다. 

‘K리그 케어’ 캠페인은 영상 교육과 홍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각 구단 유스팀 주치의가 선수, 지도자, 부모 등을 대상으로 부상 예방 교육을 한다. 또 프로팀 의무 트레이너가 구단 연고지의 중학교 팀을 방문할 예정이다. 12월 중으로는 K리그 산하팀과 일반 학교팀 등 약 50곳에 의료용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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