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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타가트-치솜, K리그 ‘신대륙 득점왕’ 겨눈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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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9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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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득점 선두 타가트.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호주-나이지리아 출신 1~2부 FW
지금껏 6개국 선수들만 영광 누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수원의 두 외국인 골잡이가 K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K리그1 수원 삼성 타가트(26·호주)와 K리그2 수원FC 치솜(27·나이지리아)의 골 러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시즌 K리그는 마지막까지 뜨겁다. 팀당 3경기가 남은 K리그1은 울산과 전북이 우승을 다투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인천-경남-제주는 생존 경쟁에 한창이다. 2경기씩 남은 K리그2 역시 안양-안산-부천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상 향방도 안갯속이다. 특히 득점왕이 그렇다. K리그1은 타가트와 주니오(울산)가 나란히 18골을 터트렸다. 3위 무고사(인천)는 14골로 조금 차이가 있다. K리그2는 펠리페(광주)가 19골로 선두를 달리고 치솜이 18골로 맹추격 중이다. 여기도 이정협(부산) 조규성(안양·이상 13골) 등 3위 그룹과 격차가 꽤 된다.

1부 득점왕 레이스는 타가트가 조금 더 유리하다. 득점수가 같으면 출전 경기수를 따지는데 지금까지 타가트가 30경기, 주니오가 33경기에 나섰다. 남은 경기도 파이널A에서 서울, 전북, 포항을 상대하는 주니오보다 파이널B에서 성남, 제주, 상주와 맞붙는 타가트가 낫다. 다만 타가트는 다음달 A매치 주간에 호주 국가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높아 체력 면에서는 주니오가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 K리그2 득점 2위 치솜.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K리그2 득점왕은 1골 더 많이 넣은 펠리페가 치솜보다 4경기를 덜 뛰어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펠리페가 지난 27일 수원FC전에서 부상으로 전반 초반 교체 아웃되며 변수가 생겼다. 내년 K리그1 승격을 이미 확정한 광주는 펠리페를 무리하게 기용하기가 께름칙하다. 반면 8월 이후로만 10골을 넣으며 기세를 탄 치솜은 수원FC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개인 성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1983년 출범한 K리그는 지금까지 3개 대륙, 6개국 선수에게만 득점왕을 허락했다. 아시아의 한국과 태국(피아퐁), 유럽의 유고슬라비아(샤샤) 포르투갈(에드밀손) 몬테네그로(데얀), 남미의 브라질 출신만이 영광을 누렸다. 오세아니아의 타가트, 아프리카의 치솜이 각각 브라질 국적의 주니오와 펠리페를 넘으면 K리그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도움왕은 K리그1에서는 문선민(전북·10개) 세징야(대구·9개) 김승대(전북) 김보경(울산·이상 8개)이 타이틀을 노린다. K리그2는 나란히 8도움을 기록 중인 정재희(전남·27경기) 장혁진(안산·32경기)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김상원(안양) 이동준(부산·이상 7도움)이 역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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