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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K리그 300호 공격포인트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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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6  2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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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동국이 서울전에서 K리그 3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프로 22년차 전북 골잡이
서울전 동점골로 팀 구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마침내 ‘300 고지’를 정복했다. 이동국(40·전북 현대)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이동국이 K리그 통산 30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1-1)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프로 22년차 베테랑 공격수의 K리그 223호 골. 77도움을 더해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동국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K리그 통산 534번째 출장이었다.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이동국이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포효하는 이동국에게 팬, 동료의 축하가 쏟아졌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11골 2도움을 올리고 신인왕에 올랐다. 그 뒤 베르더 브레멘(독일·임대), 광주 상무,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를 거치며 부침을 겪었다. 2009년 전북 이적으로 전기를 마련했다. 그해 22골을 터트리며 팀 최초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왕도 이동국의 몫이었다.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력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2011년 어시스트 15개로 도움왕에 등극했다. ‘1강’ 전북을 이끄는 완성형 공격수는 2011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우승 주역으로 MVP를 받았다. 

2016년 중반부터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다. 짧은 시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2017년과 2018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이날까지 8골 2도움을 올렸다. 2위 전북(승점 72)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75)를 추격하며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K리그 최고령 선수이자 통산 최다득점자인 이동국은 올시즌 남은 3경기에서 또 다른 전인미답의 고지를 넘본다. 2골을 더 넣으면 11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3도움이면 80(골)-80(도움) 클럽 가입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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