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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만나는 벤투호, ‘국제경쟁력’ 진정한 시험대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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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4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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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다음달 19일 UAE서 친선경기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벤투호가 처음으로 세계적 강호와 실력을 겨룬다. ‘삼바축구’로 지구촌을 호령해온 브라질과 다음 달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중립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라 국제경쟁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지난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9월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조지아전까지 친선경기에서 6승 6무로 무패를 달렸다. 1월 아시안컵(4승 1패)과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2승 1무) 등 공식 대회를 포함해도 12승 7무 1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진 게 유일한 패배다.

사실 지금까지의 전적만으로는 벤투호의 수준을 가늠하기 힘들다. 대부분 아시아 나라와의 우물 안 싸움이었다. 남미국가 우루과이 볼리비아 콜롬비아에 이기기는 했지만 모두 국내에서 열린 경기였다. 유럽국가와는 딱 한 번 붙었다. 유럽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와 중립지역인 터키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 손흥민이 2013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이다. 월드컵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다우승국이다. 오랜 기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2010년대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등 월드스타가 즐비하다. 치치 감독의 지도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 브라질은 맞대결에 앞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14일 레바논과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한 뒤 UAE로 이동하고, 브라질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한다. 한국은 조 1위를 지켜야 하는 경기이고 브라질은 남미 라이벌전이다.

총력전을 치르고 4~5일 뒤 열리는 친선경기라 양국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고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서로 물러설 이유는 없다. 한국은 모처럼만에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할 기회다. 브라질도 탄탄한 선수층을 활용해 자존심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3년 뒤 월드컵을 겨냥하는 벤투호가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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