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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했던 평양 북한전, 답답한 무득점 무승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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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5  19: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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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에서 열린 남북전.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예선 3차전 ‘헛심공방’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답답하고 답답한 평양 남북전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A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연승이 끊겼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H조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2-0) 스리랑카(8-0)를 연파한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신욱 등 골잡이를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답답한 평양 원정이었다. 북한은 선수단과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등에게만 방북을 허락했다. 취재진, 팬의 북한행은 무산됐다. 결국 TV 생중계도 되지 않았다. 협회 직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을 거쳐 전하는 최소한의 정보, AFC 홈페이지 문자중계가 전부였다. 

이날 경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실상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도 답답했다. 승점 3점을 목표로 잡은 벤투 감독은 전반전이 소득 없이 끝나자 후반 공격 성향이 두드러지는 황희찬, 권창훈, 김신욱을 교체 투입했다. 그럼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비수 김영권과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상대 역습을 막다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37위)은 북한(113위)을 압도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역대 상대전적은 7승 9무 1패가 됐다. 1990년 남북통일축구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이번에도 무승부에 그치며 평양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선두는 지킨 한국은 다음달 14일 레바논 원정을 떠나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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