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축구 > 대학축구
제주국제대 동화 같은 우승, 주인공은 캡틴 강동훈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3  23:58: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제주국제대 주장 강동훈.

전국체전 첫 금메달 이끌어
“K리그서 활약하는 게 목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솔직히 금메달은 기대 못했죠.”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축구 남자 대학부 챔피언은 제주국제대였다. 지난 10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천대를 1-0으로 눌렀다. 2005년 창단한 제주국제대의 첫 전국대회 우승. 이번 대회 결정적 순간마다 골을 터트린 주장 강동훈(21)은 현실적 목표는 4강이었다며 기대 이상 성과에 기뻐했다.

제주국제대는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강했다. ‘축구미생’이 모이는 팀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전국대회 우승은커녕 결승 무대도 밟은 적이 없었다. 2015년 말 지휘봉을 잡은 서혁수 감독은 “4강이 최고 성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전국체전은 매번 1회전 혹은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도 첫 경기부터 어려웠다. 4일 안동과학대전에서 전반 4분과 9분 연속골을 내줬다. 전반 28분 조상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 뒤로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4분 강동훈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조상준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걸 강동훈이 몸을 날려 득점으로 완성했다. 제주국제대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한 제주국제대.

6일 상지대를 3-0으로 완파한 제주국제대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국체전은 3~4위전이 없다. 목표를 달성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8일 건국대와 준결승전에서 강동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제주국제대의 사상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이었다.

강동훈은 결승전도 주장 완장을 차고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제주국제대는 전반 44분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앞서 갔다. 탄탄한 수비로 리드를 지키며 공을 뺏으면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2017년과 지난해 챔피언 인천대의 3년 연속 우승 도전이 제주국제대의 돌풍에 가로막혔다.

강동훈은 전국대회 결승전은 처음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너무 떨렸지만 주장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동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덤덤한 척했다며 웃었다. 마산합성초 6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마산중앙중-철성고를 거친 그는 중학생 때 전국대회 4강, 고등학생 때 주말리그 우승이 전부였다며 축구인생 10년 만의 첫 전국대회 제패에 감격했다.

   
▲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제주국제대 선수들이 서혁수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강동훈은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늘었다. 우리팀에도 첫 우승인데 방법을 알았으니 앞으로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50명에 가까운 동료 선수를 이끄는 3학년 주장인 그는 우리팀은 1~2학년 비중이 높다. 이번 우승도 후배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제주국제대 전성시대를 기대했다.

서혁수 감독도 지도자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선수 시절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에서 K리그 216경기를 뛴 그는 우리팀은 시련을 겪은 선수가 많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하다. 선수들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동훈이는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리더십도 갖췄다고 칭찬했다. 

강동훈은 프로 진출이 꿈이다. 서 감독은 물론 K리그 446경기 출전에 빛나는 오승범 코치의 지도가 큰 힘이다. 강동훈은 우리팀은 프로처럼 훈련한다. 배우는 게 많다.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며 활약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